Q. 안녕하세요, 루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바카티오에서 프로덕트 기획과 디자인을 맡고 있는 루시입니다.

저는 제품 기획과 디자인 전반을 보고 있는데요, 처음 합류했을 때는 플레이스리스트라는 제품의 기획과 디자인을 맡아 진행했어요.

지금은 제품의 방향성이 바뀌게 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의 세부 기획을 짜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루시는 스타트업에서 일하신 적은 없었잖아요. 합류하실 때 마음가짐과 합류 이유도 궁금해요.

A. 스타트업도 처음이고, 회사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맡아서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건 처음이었다 보니 모든 게 걱정이었어요. 지금도 제 역할 이상의 것을 할 수 있을까가 늘 고민인 것 같아요.

합류 이유는 채용페이지와 커피챗이 결정적이었어요. 팀원 모두가 팀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체 어떤 조직이길래 사람들이 다 같은 이야기를 할까 궁금했죠.

그리고 실제로 커피챗을 했잖아요. 그때, 단순히 일을 맡길 사람이 아니라 같이 세상을 바꿔 나갈 동료를 찾고 있다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이 팀에서라면 무언가 같이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커피챗에서 루시 꿈을 여쭤봤을 때 루시가 빅테크 프로덕트 디자인 리드가 되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그때 제온이 ‘우리가 빅테크가 되면 된다’라고 하셨잖아요. 갑자기 그 대화가 떠오르네요.

A. 맞아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개인의 성취 자체가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제온이 그 자리에서 고민도 없이, “그럼 저희가 빅테크가 되면 되겠네요.” 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때 개인의 꿈과 회사의 꿈이 일치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됐어요.

그때 그 대화 이후로, 제 꿈이 점점 커지고 생각할 수 있는 한계가 없어진 느낌이에요.

Q. 그럼 루시의 지금의 꿈은 뭐예요?

A. 바카티오를 일단 빅테크로 만들어야죠. 제가 다니는 바카티오라는 회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남들이 이미 알고 있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다시 제 개인의 꿈으로 돌아오는데, 바카티오에서 나가는 제품은 모두 제 손을 거치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바카티오의 얼굴이 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커요. 사람들이 이 회사 잘하는 회사구나 생각할 수 있게, 잘하고 싶어요.

Q. 루시가 보는 제온은 어떤 리더인가요?

A. 제온은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 출근 첫날에 제온이 밤을 새워서 피곤한 상태였는데, 그런 와중에도 저한테 바카티오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제가 하게 될 일이 그 미래랑 어떻게 연결되는지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이렇게 몇 시간을 쉼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면, 그리고 또 그 이야기를 듣는 저한테 자연스럽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리더로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앞으로 루시가 도전해 보고 싶은 일들도 궁금해요.

A. 제가 아직은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는 게 약한 것 같아요.

그래서 회사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스타트업은 어떤 식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더 공부해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 그럼 바카티오에서 일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루시의 모습도 있을까요?

A. 제가 되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되게 강하고,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함께하는 사람들이 너무 멋지고 잘하는 사람들이니까 이런 마음이 더 드는 것 같아요. 팀원들의 좋은 점들을 배우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나도 이렇게 멋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우리 팀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동료 간 신뢰가 굉장히 강하다는 거요.

모두가 서로의 열정과 책임감을 잘 알고 있고,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걸 알고 있으니까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팀원들과 함께라면 어떤 문제에 직면해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Q. 우리 팀에서 앞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의 모습도 알려주세요!

A. 일을 즐기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요. 프로덕트를 만들다 보면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많은데, 팀원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점점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고민이 해결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일을 즐길 수 있고, 문제 해결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습니다.

Q. 그럼, 앞으로 우리 팀은 어떤 팀이 되었으면 좋겠나요?

A. 고민해 봤는데, 이미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팀 분위기라서 앞으로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회사에 들어간다면 경험하고 싶은 팀이 이런 모습이었거든요.

팀이 커지더라도 팀원들이 서로를 믿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가는 이 모습을 잃지 않는 팀이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못다 한 말이 있으신가요?

A. 저는 디자인고, 미대를 졸업했고 디자인 외길 인생을 살아왔어요. 그래서 그간 디자이너로서의 꿈에만 집중했던 것 같은데, 바카티오를 만나고 여러 분야에 있던 우리 팀원들이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그 속에서 저도 제가 생각했던 제 모습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 일을 너무 사랑하고, 그걸 넘어선 자기 모습이 궁금한 분들이 우리 팀에 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